김동연 "역사 바로 세우기, 경기도가 선도적 역할 할 것"

이종찬 광복회장 초청 '대한민국의 역사 그 기억과 미래' 주제 역사특강

이 "대한민국호 격랑…어려울 때 김 지사·경기도 역할 하리라 믿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의 역사, 그 기억과 미래' 주제 역사특강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역사 바로 세우기에 경기도가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을 앞두고 도청 다산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역사, 그 기억과 미래' 주제로 독립운동 역사 특강을 열었다.

김 지사는 특강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역사 바로 세우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거꾸로 또는 잘못된 역사관으로 오도하는 여러 가지 움직임들이 있다. 경기도는 역사 바로 세우기 또 순국선열과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고 있다"고 경기도의 활동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면서 경기도가 하는 큰일 중의 하나가 독립기념관을 새로 세우는 일"이라며 "오늘 이종찬 회장의 말씀을 함께 들으면서 역사 바로 세우기에 경기도가 선도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청강사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다. 현재는 제23대 광복회장으로 독립운동 정신과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기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종찬 광복회장이 '대한민국의 역사, 그 기억과 미래'를 주제로 역사특강을 하고 있다. ⓒ경기도

이 광복회장은 강연에서 "정부와 일부 뉴라이트 단체들이 임시정부는 국제적으로 승인 받지 못한 운동단체이며 임의 단체일뿐 정부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파리에서 정부대표로 독립청원 활동을 하고 군사활동을 했으며 정부로서 공채발행까지 한 공식 정부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이승만 대통령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역사를 직접 겪으며 느낀 게 있다. 나라가 흔들릴 때 반드시 해결사가 나와 어려운 난국을 수습하게 된다. 지금 나라가 많이 어지럽다. 대한민국호가 격랑을 맞은 것 같다"면서 "어려울 때 김 지사와 경기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의 어려움을 나라가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이 회장은 "광복회는 지금 굉장한 도전을 받고 있다. 미운 털이 박힌 것 같다. 지금 역사학계는 완전히 뉴라이트가 점령했다. 그러나 열정적인 경기도 공직자들과 김 지사가 있기에 실망하지 않는다. 승리는 우리 편이라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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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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