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문 연 '탄핵다방' 전국으로…'촛불→횃불→들불' 수위 높이는 조국혁신당

전북 탄핵다방은 22일 전주 풍남문광장 예정

조국혁신당이 정권 퇴진을 위한 장외투쟁의 하나인 '탄핵다방' 1호점을 이달 2일 대구에서 연 데 이어 순차적으로 전국 8곳에서 추가로 열기로 했다.

조국 대표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앞에 펼쳐진 탄핵다방 1호점에서 "'3년은 너무 길다'라는 기치로 창당했지만 이제는 '3개월도 너무 길다'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 퇴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탄핵다방이 진실을 마시며 정의를 이야기하는 곳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북 지역 탄핵다방은 11월 22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기로 예정돼 있다고 황현선 당 사무총장이 밝혔다.

▲지난 2일 현대백화점 대구점 앞에서 진행된 탄핵다방 1호점의 모습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은 목포, 서울, 제주, 경남, 광주, 경북 등 전국을 순회하며 윤석열 정부의 탄핵 사유를 알릴 예정이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황 사무총장은 '전국으로 향하는 탄핵다방' 9곳의 일정을 공유하며 "전국 곳곳에서 국민을 찾아뵙는다. 촛불이 횃불이 되면 우리가 이긴다"며 "다시 민주공화국을 위해 들불이 되도록 (탄핵다방 일정을)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은 것은 탄핵 뿐'이라는 황현선 사무총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서도 "국민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국정기조의 전환에 대해 말하길 기대했지만 김건희 여사 의혹 등 각종 사건에 성역없는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난망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7일 회견이 일방적이고 국민이 알아주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을 것"이라며 "오히려 화를 자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 겨울 춥게 보내야 할 것 같다"며 "몸은 춥지만 가슴은 뜨겁게 광장으로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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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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