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세계농업대학' 설립 맞손…새만금공사·파푸아뉴기니와 협약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가 새만금 지역 내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새만금개발공사는 31일 파푸아뉴기니 오부라 워네나라 지방정부 관계자를 맞이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새만금과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나경균 사장과 파푸아뉴기니 농업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새만금지역 내 세계농업대학 설립 및 운영을 위한 협력 ▲양 기관 주요 사업 등에 대한 홍보 ▲그 외 필요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31일 파푸아뉴기니 오부라 워네나라 지방정부 관계자를 맞이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새만금과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들은 양해각서 체결식 이후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 건설과 태양광에너지 발전사업 등 사업 현장을 찾아 생동감있는 설명을 들으며 새만금 개발의 현주소를 확인하였다.

혼 존 보이토 파푸아뉴기니 농업장관은 "새만금에 건설하는 스마트 도시에 대한 계획과 대규모 에너지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감탄했다"며 "향후 파푸아뉴기니에 돌아가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구체적인 분야를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나경균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과 파푸아뉴기니간에 상생의 초석이 마련되었길 바란다"며 "향후 새만금 지역에 설립될 세계농업대학에서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한 글로벌 농생명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푸아뉴기니는 남태평양 서쪽의 도서국가로 한국과는 1976년 수교 이후 경제와 개발협력,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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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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