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커뮤니티서 알게된 10대에 수면제 주고 성범죄 저지른 20대 셋 구속 송치

우울증을 주제로 운영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10대 여학생들과 성관계를 맺은 20대 남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로 A씨 등 20대 남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남동경찰서 전경.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과 서울에 위치한 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지에서 B양 등 중·고등학생 4명과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4명 중 2명은 미성년자 의제 강간 적용 대상인 중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B양 등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가해자 3명 중 2명은 B양 등 일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저지른 것은 물론, 마약류인 졸피뎀을 일부 피해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이들 중 주범 1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자 보강 수사를 진행, 주범과 공범 3명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해 법원에서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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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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