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천주교 수원교구와 ‘지역종교문화 활성화’ 논의

문희종 요한 세례자 주교 만나 ‘은이성지의 국제성지 조성’ 등 요청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 여행의 시작’이 천주교 수원교구와 용인지역의 종교문화 활성화를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용인, 역사종교문화 여행의 시작’은 전날(10일)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에서 문희종 요한 세례자 수원교구 주교와 만나 ‘은이성지’의 국제성지 조성을 요청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 여행의 시작’은 지난 10일 문희종 요한 세례자 수원교구 주교와 만나 용인지역의 종교문화 활성화를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은이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세례 성사와 첫 영성체를 받은 장소이자, 중국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뒤 귀국해 사목활동을 펼친 곳이다.

이날 연구단체 회원들과 용인특례시 공무원 및 연구용역 담당자를 비롯해 수원교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만남에서 의원연구단체는 김대건 신부의 지역문화유적을 활용해 용인시 종교문화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그간의 활동을 소개하고,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공유했다.

또 ‘청년 김대건길’을 포함한 용인시 종교문화유적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추진 방향과 보완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희영 의원연구단체 대표의원은 "김대건 신부님의 삶을 재조명한 문화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 지원을 위한 기반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수원교구와의 협력을 통해 은이성지를 국제성지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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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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