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조응천 "물타기, 성동격서하려 문재인 소환 되게 애 쓸 것"

검사 출신인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이 '문재인 수사' 논란을 두고 "법리적으로 쉬운 게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조 단장은 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건희 총선 개입 의혹이) 더 커진다면 검찰로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토라인 앞에 세워서 관심을 좀 돌릴 필요가 틀림없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법리적으로 쉬운 일이 아닌 이유를 두고 "3자 뇌물로 가려면 부정한 청탁이라는 게 추가로 들어가야 되는데, 그건 누가 얘기를 해줘야 한다"며 "이상직이나 혹은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이나 인사수석이나 얘기를 해줘야 하는데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 본인 뇌물로 가면 이제 경제공동체인데 그동안의 판례를 보면 결혼한 자녀들의 독립생계, 그러니까 직장이 있는 결혼한 자제들은 공동체로 안 본다"며 "곽상도 전 의원도 아들하고 경제공동체로 엮었다가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 전 사위를 두고 "게임 회사인인가 증권회사에 다녔다면 (경제공동체를) 어떻게 입증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정무적으로는 물타기, 성동격서 뭐 이런 거 하기 위해 아마 소환하려고 되게 애를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