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 한국-호주 경제협력 강화 '선봉장'

장인화 회장, 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 자격으로 합동회의 참석

▲ 장인화 한-호 경협위(KABC) 위원장(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 과 마틴 퍼거슨(Martin Ferguson) 호-한 경협위(AKBC) 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의 장인화 회장은 9월 2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한-호 자유무역협정(KAFTA) 체결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약 250명의 양국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호주는 전통적인 자원 협력을 넘어 친환경 소재와 인프라 혁신을 포함한 청정 미래 개척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양국이 더욱 긴밀한 경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1980년대 초부터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호주와의 협력을 지속해왔으며, 누적 투자액은 약 4조 원에 달한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매년 약 70억 달러 이상의 철강 원료를 호주에서 구매하고 있으며, 이는 총 원료 구매량의 70%를 차지한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심화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호주와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의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올해 회의에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 인공지능(AI), 방산/항공우주, 식품 및 인프라, 청정 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 회장은 이어 3일과 4일 호주 정부 주요 인사 및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면담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비전을 공유하고, HBI 프로젝트, 이차전지 소재용 리튬, 흑연 등 그룹의 핵심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호주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필바라 미네랄스와의 회동에서는 안정적인 리튬 정광 공급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장 회장은 4일 호주 원료 파트너사인 로이힐과 함께 건립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연장’ 준공식에 참석해 호주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이 추모공연장은 전쟁의 아픔을 딛고 얻어진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철강 원료뿐만 아니라 HBI, 수소, 리튬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 호주와 협력을 강화하고, 흑연, 희토류 등 신규 사업에서도 호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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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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