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주당도 아니고 우리당 의원이 황당한 요구를 하다니…"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시에 "황당한 공문을 보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우리당 수도권 어느 국회의원이 황당한 공문을 보내어 지난 일년 반동안 업무보고서,성과보고서, 예산서,결산서,결제문서 목록등 관련 결제서류 일체를 보내라는 요구를 해서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국가사무,국가위임 사무를 국정감사하는 기관이고 지방사무는 지방의원의 권한임이 헌법과 법률상 자명하다"며 "대구시는 올해 국정감사 대상도 아니고 지방사무는 국정 감사 대상이 아님에도 왜 그런 터무니 없는 요구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슨 이유로 그런 요청을 했는지는 묻지는 않겠습니다만 지방정부에 자료 요청할 때는 관련규정을 찾아보고 하시기 바란다"며 "지난해 국정감사때도 대구시는 국가사무와 국가위임사무만 자료제출 했다는 것을 양지 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도 아니고 우리당 의원이 그런 황당한 요구를 하다니 어처구니 없다"고 덧붙였다.

▲대화 나누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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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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