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국내 최초 '트램 급곡선 매립형궤도 시험선' 구축

대전교통공사, 도시철도 2호선 주행성능 시험 등 활용

▲대전도시철도 외삼차량기지에 입고된 트램 차량이 관절장치 성능시험 전 급곡선 통과 예비 주행을 하고 있다. ⓒ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는 트램 차량의 주행성능 시험을 위한 '급곡선 매립형궤도 시험선'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된 이 트램 시험선은 곡선 구간에서 트램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도록 국가 연구과제로 구축된 선로로, 향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트램의 곡선구간 주행 성능검증과 신뢰성 시험을 위해 반경 20m의 국내 최소 급곡선 시험선로를 구축해 트램 차량의 시험운행 준비를 마쳤다.

특히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최대 급곡선 구간인 과학공원네거리, 대전역네거리 등 트램 주행이 어려운 지역에서 트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한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외삼차량기지에 구축된 이번 트램 선로는 국토교통부 국가 R&D 연구과제로 부품개발업체, 시험기관, 차량제작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 중인 트램 관절장치 성능 시험에 활용될 계획이다.

연규양 사장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앞두고 트램의 주요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있다"며 "급곡선 시험선로를 활용해 트램 노선의 안정적인 개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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