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택호 수질 개선과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을 위해 '제6차 실무협의회'를 열고 관련대책을 논의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전날 경기연구원에서 열린 회의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으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가 추진됨에 따라 인근 평택(유천)상수원보호구역도 규제 개선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역 의견을 듣고 갈등해소와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수자원본부장, 용인·평택·안성시 담당국장, 한강유역환경청, 한국농어촌공사, 용인·평택·안성시 주민대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평택호 수질 상황 △수질개선사업과 규제개선 추진사항 △관련기관 건의사항 등이다.
윤덕희 도 수자원본부장은 “지역간 갈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 협의 및 행·재정적 지원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탄·유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인해 용인·평택·안성시 지자체간 40년 이상 갈등이 지속돼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기관들이 2021년 6월 30일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평택호 수질 개선과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개선 이행을 분기별로 실무(소)협의회를 통해 점검 및 독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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