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27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최근 2주간 강정고령 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천 cells/mL 이상 관찰됐으며, 이는 6월 중순부터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수온 상승으로 유해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조건이 형성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면서 지자체에 대해서 오염원 점검을 강화하고, 취·정수장에서는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낙동강에 조류독소(Microcystin-LR)와 냄새물질 등 유해남조류 증식에 따른 수질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올해도 높은 기온이 지속되는 등 녹조 발생에 불리한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녹조 저감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수돗물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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