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경기도, '안전하고, 편리하게'…도민 맞춤 교통정책 구현

교통비 절감 'The 경기패스'부터 취약층 고려 '똑버스'까지…기회 창출 철도비전도 제시

ⓒ경기도

민선 8기 김동연號 출범 후 2년간 경기도의 교통정책은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68만여명이 가입한 The 경기패스와 교통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똑버스'의 성공적 정착, GTX 개통뿐 아니라 연간 지방도 예산의 175% 확대 등 새로운 교통정책과 결과물들을 쏟아냈다.

특히, 3월 발표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에서는 고속철도·일반철도·광역철도 등 27개 노선,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총 42개 노선(총연장 645km·총사업비 40조7000억 원)이라는 방대한 철도비전이 제시됐다.

□ 대중교통 이용… 주머니는 가볍게, 이용은 편리하게

5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의 대중교통 장려정책이자 기후위기 대응정책이다. '대한민국 모든 길에 통한다'는 The 경기패스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GTX 등 요금이 비싼 대중교통수단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 이용 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준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K-패스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혜택에 큰 차이를 두고 있다. The 경기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준다. K-패스는 월 60회 환급제한이 있는 반면, The 경기패스는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늘렸다. 또한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했다.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19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The 경기패스 가입자 수 1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똑버스'는 교통이 취약한 경기 부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다. 신도시나 교통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2021년 12월 파주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똑버스'는 현재 기준 누적 이용자가 160만3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김포, 양주 등 경기북부에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20개 시·군 265대 운행 규모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김 지사는 취임 직후인 2022년 9월 교통분야 공약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전환 등의 구상을 담은 '경기도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준공영제 도입을 추진했다. 그 결과로 올해 첫선을 보인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매년 노선단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3년 단위로 공공관리제 갱신 여부를 결정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경기도는 올해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관내 전체 시내버스 6200여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기도

□ 수도권 이동…더 빠르고, 가깝게, 그리고 안전하게

최초 제안 15년 만인 지난 3월 30일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됐다. 지난해 12월에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이 개통되면서 연천에서 용산까지 1시간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서해선 일산~소사 구간 개통으로 안산시 원시역에서 고양시 일산역까지 환승없이 1시간 10분이면 통행할 수 있다.

별내선(암사~별내 구간)은 8월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을 시작했다. 별내선이 개통되면 평일 기준 27분이면 별내~잠실 구간 이동이 가능해진다. 전철 2·3·5·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도 환승이 가능해 경기 동북부 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3월 '철도기본계획(2026~2035)'를 발표하면서 고속철도·일반철도·광역철도 등 27개 노선,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총 42개 노선(총연장 645km·총사업비 40조7천억 원)이라는 방대한 철도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 등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남부반도체선 등 더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도민에게 약속한 바 있다.

민선 8기 들어 연간 지방도 예산이 민선 7기 대비 175%로 대폭 늘었다. 2019년 1508억원에서 2024년 3821억원으로 대폭 상승됐다. 이같은 투자 확대에 힘입어 2023년 6월 지방도 359호선(문산~내포1), 2024년 3월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2024년 4월 지방도 391호선(야밀고개)이 개통됐다. 특히,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은 통상 13년 소요되던 공사를 6년 3개월 만에 개통한 것으로 민선 8기 전반기 교통정책의 획기적인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