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4명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 한목소리

김문수·주철현·조계원·권향엽 의원, 국회 기자회견

전남 동부권 여수·순천·광양·곡성·구례 국회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순천대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했다.

6일 김문수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전날 오전 전남 동부권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4명이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내 의료 위기를 해결하고 전남 전체 번영을 위해 순천대에 국립의과대학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문수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제안으로 성사됐고, 주철현 의원(여수 갑)과 조계원 의원(여수 을), 그리고 권향엽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이 함께 했다.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순천대 의대 유치 기자회견ⓒ김문수 의원실

전남동부권 의원들은 의과대학 선정을 위한 전남도의 일방적인 공모방식을 강력히 비판했다. 전남도의 공모절차가 목포대 의대선정을 위한 수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남 동부권이 서부권에 비해 공공 인프라가 부족하고, 사실상 소외되어 왔다고 주장하며 립의대 및 대학병원을 전남 동부권에 설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인구, 의료수요, 지리 환경적 여건, 경제 산업적 여건, 지역과 국가에 대한 기여도 등 다양한 지표들을 종합할 때, 동부권 의대유치는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기 어려운 객관적 사실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동부권은 의료 인프라의 경우 인구 1000명 당 의사수가 서부권 1.6명보다 적은 1.5명에 불과하고, 중증 응급환자 전원율도 10.7%로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긴급 외상의료센터나 상급종합병원을 가기 위해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의료 사각지대임도 강조했다.

전남동부권 의원들은 "국립의과대학이 순천대학교에 설립되어 전남 동부권의 취약한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전남 전체의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05년 여수대-전남대 통폐합 당시 약속되었던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의 여수 설치를 조속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의원은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들 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 그리고 통큰 결단으로 함께 뜻을 모아 기자회견을 할 수 있었다"며 "세 분의 이웃 지역 동료의원들과 힘을 합해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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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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