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이 "달서구의회가 연수를 빙자한 해외술판여행을 한 의원들을 징계하고, 연수 비용을 환수해야 한다"고 5일 촉구했다.
이날 대구경실련은 "지난 5월 14일부터 6박8일간 호주·뉴질랜드로 공무국외출장(해외연수)을 갔던 달서구의회 복지문화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 12명이 일정 내내 술판을 벌였다고 한다"고 논평을 냈다.
이들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이 연수에 다녀온 한 달서구의원은 '6박 8일 동안 쇼핑센터를 4차례나 방문하고, 기관에서도 인증사진만 찍고 철수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고백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실련은 '이번 해외연수가 달서구 조례, 윤리강령 등을 위반한 것으로 이들이 사용한 예산을 환수하고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선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외연수)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일부 구의원들이 술을 마시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어 "현지에 도착해서도 일부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연수 프로그램에 불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