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은 죽어도 한동훈이 당대표 되는 것 못 볼 것"

"한동훈, '간동훈'으로는 당대표 안 돼…'김건희·채상병 특검' 요구까지 해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반윤'의 길을 가고 있다"며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당선인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이 정부의 국가인증통합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조처를 "과도한 규제"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지금 이 윤석열 정부가 하는 일이 뭔가. 의대 정원만 하더라도, 증원만 하더라도 누가 증원 반대하나? 왜 대통령이 2000명 딱 정해놓고 하고. (해외)직구도 그렇게 하고"라며 "그래서 지금 한 전 위원장도 ''비윤', '반윤'의 길을 가서 민심을 가지고 가겠다'(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해외직구 금지 비판 글을 SNS에 올린 것은 '반윤'의 길로 들어선) 첫 표시, 첫 표현"이라며 "지금까지는 도서관에서, 골목에서 사진 올리는 간 보기를 하다가, '간동훈' 하다가 이제 직접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박 당선인은 "제가 볼 때는 만약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려면 '김건희·채상병 특검해라' 이런 요구까지 가야 민심을 잡아서 당 대표가 될 수 있지 간보기 해서, '간동훈' 해서는 당 대표 안 된다"며 재차 "(한 전 위원장이) 그 길('반윤'의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시중에 그런 말을 하지 않나. '지금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는 삼면초가다. 이재명, 조국, 이준석에 쌓여 있는데 한동훈마저도 당대표가 되면 사면초가가 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 되는 것은 죽어도 못 볼 것이다. 하지만 (당 대표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국민의힘도 자기들이 살기 위해서는 그 길로 가는 것(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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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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