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숙 때리기'에 野 "김건희 순방 중 명품숍 간 걸 '문화탐방'이라 하던데"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한 여권의 비판에 대해 "왜곡과 곡해로 점철된 전 정부 공격, 구차하다"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한미동맹, 지역외교와 다자외교 등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대통령님의 진솔한 생각이 담겨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의원은 "그런데 여권 일각에서 책의 극히 일부분을 가지고, 그것도 내용까지 왜곡하며 공격하고 나섰다. 참 옹졸하고 구차하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렇게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깎아내리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윤석열 정권은 갖지 못한 국제적 위상과 외교적 성과 때문인가.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도 우리나라가 초청받지 못했다고 한다. '눈 떠보니 후진국'을 절감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더욱이 해외 순방 중 김건희 여사의 명품 매장 방문 사실도 '외교 행보', '문화 탐방'이니 방어하기 급급했던 국민의힘 아닌가. 전 정부에만 박절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통령 내외가 해외 나갈 때마다 사고 친다'라는 국민 걱정이 계속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 김건희 영부인이 리투아니아 명품샵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 리투아니아 매체 15min.lt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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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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