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 대통령 5.18 기념사에 "맹탕으로 실망 넘어 분노 치밀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5.18기념사를 두고 "맹탕으로 실망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고 평가했다.

박 당선인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전문 수록을 재차 강조하시던지 발포명령자 특정 등 진상규명, 실종자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라도 포함되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5.18의 완전한 계승, 추모를 위해서라도 꼭 정권교체해서 영령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역사를 새롭게 써야 한다"며 "저는 20대 국회에서 5.18 관련 국방부 미공개 사진첩 및 관련 문서 등을 찾아내 공개하고 세상에 고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자료를 보면 신군부가 5.18 전 이미 '반란수괴 김대중', '청년학생 대표 정동년' 등 조직도가 작성되었고 그 자료대로 광주시민학살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저는 이 모든 자료를 공개 열람할 수 있도록 했고 5.18관계기관에도 이관했다"고 자신의 그간 행보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발포 명령자 등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그것을 남은 우리가 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 내용은 하나마나한 맹탕"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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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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