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용산 대통령 따로 있고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나 당선인은 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현 정부를 두고 "용산 대통령 따로 있고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부가 아닌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권한이 굉장히 강해서 대통령이 내놓은 많은 공약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있지 않나.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기에, 가장 중요한 공약임에도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의도 대통령 시대"라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이재명의 일당 체제로 굳어졌다. 원내대표 선거만 해도 단독 출마, 단독 당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민주당을 상대로 여의도 안에서는 적어도 (국민의힘이) 야당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입법 독주를 하겠다는 민주당에 대응하려면 강인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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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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