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대통령 면담하더니…"윤통, 대선·지선 이기지 않았느냐"

"尹 탓이라는 원로들 말도 일리 있지만, 글쎄…"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지선을 이겨주지 않았느냐"며 4.10 총선 참패 책임론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했다.

홍 시장은 18일 한 지지자가 온라인 소통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족보도 없는 분들이 우리당(국민의힘)을 망쳐놨다"는 글에 이같이 답했다.

지지자는 "좌파놀이 진보놀이 하다가 쫓겨난 두 양반들이 무혈입성으로 국힘에 들어와 한 분은 어쩌다 대통령이 되고 또 한 분은 어쩌다 법무부 장관에 국회의원 선거 대장놀이 하다가 망쳐놓고"라면서 "이게 뭡니까 !!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호주로 도망간 대사로 시작해서 대파로 끝난 느낌이다. (윤 대통령에게) '대파 윤'이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생겼으니… 이 얼마나 창피한 일입니까!!"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여기가 지들 놀이터라도 된다는 말입니까!!"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다른 지지자가 "홍 시장님 당 원로님들은 '윤통'이 총선 패배 원인이라고 한다"며 관련 기사를 링크한 데 대해서도 "원로들 말도 일리 있지만, 글쎄요"라고 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3월 18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 야채 매장에서 파 등 야채 물가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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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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