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공공사업 꼽힌 '새만금잼버리'…감사원 결과발표는 '깜깜 무소식'

2023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새만금잼버리대회가 ‘관리부재와 운영미숙에 의한 인재’로 최악의 도시개발,공공사업이라는 또 하나의 불명예를 떠 안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1일 발표한 전문가 선정 최악의 도시개발.공공사업 TOP5에서 2023잼버리대회가 1위로 꼽혔다.

조사결과에서 전문가들이 2023년 잼버리를 최악의 사업으로 선정한 압도적인 이유는 ‘관리부재 운영미숙에 의한 인재’였다. 55명 응답자 중 47명이 이 이유를 꼽았다.

전문가들은 세계대회 유치가 지역발전의 지표인 것처럼 과도한 경쟁이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집행계획이 결여된 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역할분담이 모호해 참가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주최국 신뢰도를 하락시켜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킨 사업이라고 비난했다.

또 무분별한 예산 사용과 방만한 운영에 대한 책임을 방기한 대표적 관리부재 및 운영 미숙 사건으로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책임소재 규명과 책임자 문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그러나 잼버리대회 파행 이후 감사원은 지난해 9월 18일부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으나 해를 넘겨 이달까지도 감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

해당 조사는 지난 3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도시 관련 학회 등을 통해 설문지를 배포하고 온라인으로 답변받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도시 전문가 108명이 참여했다.

▲전문가 선정 최악의 도시개발.공공사업 Top 5 ⓒ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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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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