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홍영표 컷오프에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친문계 홍영표 의원의 경선 배제 결정을 두고 "전략공관위 결정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홍 의원은) 경선만 하면 나는 탈당까지는 생각 안 하겠다라고 의사를 밝혔는데 이걸 컷오프 시켰다. 이건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홍 의원은 '하위 10%'에 들어가기 때문에 (경선에서) -30%의 감산을 받고 들어간다"며 "경선을 해도. 그리고 거기에 같이 경쟁하는 분들이 신인이라 +10%를 받기에 사실상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면 40점 정도의 페널티 안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홍영표 의원께서는 경선만 하면 탈당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저한테 밝혀왔다. 저도 공관위 측에 (이를) 전달했다"며 "사실 40% 정도의 어떤 페널티를 안고 한다면 경선에서 이기기 거의 힘들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하겠다, 경선만 하면 나는 탈당까지는 생각 안 하겠다'라고 의사를 밝혔는데 이걸 컷오프 시켰다"며 전략공관위가 홍 의원을 컷오프 시킨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이날 임 전 실장은 당 지도부에 서울 중·성동갑에 자신을 컷오프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 한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친문 핵심 인사들인 홍영표 의원, 임종석 전 실장, 윤영찬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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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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