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취약계층 학생의 복지공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꿈이룸 사제행복동행'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꿈이룸 사제행복동행'은 교육취약 학생들이 위생, 안전, 돌봄, 재해 등 다양한 위기상황과 복지적 측면의 결핍으로 겪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해 건강한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매년 교직원들의 '제자사랑 나눔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재원을 기반으로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2021년 8월을 시작으로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원절차는 지역 내 모든 학교에서 긴급위기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학생 발생 시 매월 20일까지 교육청으로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공동모금회에서 지원기준 적합성을 검토한 뒤 영역별로 선정 대상자에게 익월 지급한다.
지원대상 기준은 법정자격대상자·중위소득 100%이하 가정의 학생으로 지원영역은 생계비(140만 원 이내 차등 지원), 교육비(50만 원), 의료비(최대 300만 원)로 구성됐다.
이 사업으로 지난 2021년 163명에 1억 3000여만 원, 2022년 218명에 1억 8000여만 원, 지난해 282명에 3억 2000여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주 양육자의 질병, 실직 등 근로 능력 상실과 병 치료로 인해 공과금·주거비 체납 등 생계 곤란으로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은 학생에게 생계비, 태풍으로 학생 방에 빗물이 유입되면서 교과서, 전공서적, 침대까지 젖어 모두 폐기하면서 학습교구 등 재구입이 필요한 학생에게 생계비와 교육비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가스폭발로 보호자가 큰 부상을 당해 학생의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한 사례를 접하고 교육복지안전망에서 신속하게 학생 가정을 방문해 긴급 지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차은서 교육복지안전과장은 "교직원의 작은 관심을 통해 교육, 건강, 복지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처한 교육취약 학생에게 신속히 지원해 학교 교육활동을 잘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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