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역세권·대학가 인근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다음 달 2일까지 58가구 신청 접수…인근 임대료 시세 40~50% 수준

▲대전시는 도심 역세권과 대학가 인근 청년매입임대주택 58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청년매입임대주택 내부 모습. ⓒ대전시

대전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청년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대전도시공사에서 매입한 주택을 무주택 미혼 청년에게 시중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청년주택은 168억 원이 투입된 154가구,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기존 거주자를 제외한 58가구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96가구는 향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공급지역은 서구 괴정동 31가구, 유성구 봉명동 8가구, 궁동 2가구, 동구 가양동 17가구 등이다,

시는 청년들 의견을 반영해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 탄방역, 용문역과 인접한 도심 역세권과 대학가 등에 호수별 면적 17~33㎡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지난 23일 모집 공고일 현재 무주택자인 미혼 대학생, 취업준비생, 19~39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입주자격 유지 시 재계약을 통해 최대 10년 간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인근 임대료 시세의 40~50%이며, 보증금 100~200만원, 월 임대료는 21만 5900원~34만 6400원 수준이다.

신청은 대전도시공사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입주자격 검증·계약 체결을 거쳐 오는 4월 이후 입주할 수 있다.

박필우 도시주택국장은 "청년들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도심지역 위주로 청년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청년매입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30년까지 매년 150가구씩 청년매입입대주택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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