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지역에서 1021건의 화재가 발생해 약 1848억 원의 재산 피해와 6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대비 화재는 5.9%(54건), 재산 피해는 655.8%(약 1604억 원)가 증가했으며, 인명 피해는 5.9%(4명) 감소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해 3월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화재 영향 등으로 재산 피해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 31.7%, 주거시설 30.9%, 기타 야외에서 25.9%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화재가 51.2%, 전기 22.2%, 원인 미상 14.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명피해가 많은 아파트 화재 분석 결과 83건이 발생해 5년 평균 대비 5.7% 감소했지만, 인명피해는 12명으로 33% 증가했다.
사상자 가운데 노인 비율은 41.6%였다. 이는 화재 발생 시 피난·대처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파트 화재 원인은 부주의 49.4%, 전기적 요인 31.3%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은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공동주택 관계자 안전교육·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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