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에 신규 주택 2만 가구 공급 예정

아파트 1만 8097가구, 다세대주택·연립주택 89가구, 단독·다가구주택 2092가구

▲올해 대전지역에 도안 2단계 7개 단지 6843가구 등 총 2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사진은 본문과 특정한 관계가 없습니다) ⓒ대전시

올해 대전지역에 아파트·다세대주택·단독주택 등 2만 가구가 신규 공급될 전망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아파트 1만 8097가구, 다세대주택·연립주택 89가구, 단독·다가구주택 209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5542가구 보다 약 3.6배 늘어난 수치다.

아파트 공급 물량 중 분양주택은 1만 5164가구(84%), 임대주택은 2933가구(16%)다.

공급 방식별로는 민간 건설이 1만 3502가구(74%), 정비사업 3396가구(19%), 공공 건설 1199(7%)가구가 공급된다.

5개 자치구 아파트 물량은 동구 339가구, 중구 4091가구, 서구 2524가구, 유성구 7465가구, 대덕구 745가구다.

대전도시공사는 399가구(임대), LH는 800가구(임대)를 각각 공급한다.

지난해 주택 공급은 정비사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대규모 택지개발 지역의 공급이 두드러진다.

도안 2단계 지역에서만 7개 단지 6843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도안 2~3지구 1754가구 공급 이후 2년여 만이다.

시는 주택시장 침체로 사업 시행자 측에서 주택 분양 시기를 고심하고 있어 올해 공급 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필우 도시주택국장은 "주택 공급은 시민 주거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돼 일정량 이상의 공급은 꼭 필요하다"며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사업 시행자가 주택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반등할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