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변화와 혁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16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도 미래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그동안 체계적으로 구축해 온 교육체제 기반 위에서 대전교육을 발전시키겠다"며 "미래역량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 실현과 배움·성장이 중심인 혁신교육, 학생 한 명 한 명을 위한 책임교육·맞춤교육 강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기반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역량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 실현'을 위해 기존 수학체험전과 메이커교육 운영 학교와 너와누리 책두레, 초록꿈마당, 녹생환경생태학교, 마을학교 등을 확대 운영한다.
또 세대공감 효·인성 캠프, 학생 독립 영화제, 예술융합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한다.
기존 노후된 학교 공간을 개선하는 그린스마트스쿨과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학교공간혁신 사업도 추진한다.
'배움·성장 중심 혁신교육'은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교실수업 문화 조성을 위해 '질문하는 학교'를 신규 운영하고, 자기주도적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혼공교실', 교원의 자기 수업 성찰을 위한 '찾아가는 일상수업나눔회'와 교원 수업 연구 활성화를 위한 '교사학습공동체'를 확대 운영한다.
유치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소규모 병설유치원 적정 규모화를 위한 거점유치원 지정·운영과 공동 교육과정 운영도 확대한다.
'책임교육·맞춤교육 강화'는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 학년'으로 지정해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방과후 교과보충 프로그램, 학습지원튜터, 방학중 학습 도약을 위한 교과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
대전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도 추진하며, 대전늘봄학교 운영 학교를 20곳에서 70곳까지 확대하고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 인력도 보강한다.
'안전·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은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대응력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제로센터'를 교육지원청에 설치하고,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를 도입해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사안조사를 지원한다. 학교폭력 갈등조정지원단과 학교폭력 예방 종합지원단 컨설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학교대상 법률 ONE-STOP 서비스인 '1교 1변호사제'실시와 교육활동 침해 피해교원 보호를 위한 긴급지원단도 운영한다. 교육지원청별로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악성민원을 대응하는 통합민원팀 운영으로 교원과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한다.
'미래교육 선도 기반 구축'은 대전형 디지털교육인 '대전 디지털 드림'을 추진한다.
'AI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위한 드림1' 운영으로 신설학교와 증축교실에 디지털 인프라를 추가 구축하고, 중등 영어·수학·정보교사와 초등 전체 교사 대상 연수를 실시하는 등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과 교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드림2' 추진을 위해 디지털교육 전문 터치(T.O.U.C.H) 교사단과 스마트온(ON-溫)교사 지원단을 운영하고, 디지털교육 연구학교·선도학교를 22곳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동부교육지원청 인근 유휴 부지에 대전진로융합교육원(2025년 10월 개원 예정), 대전국제교육원(2026년 5월 개원 예정) 설립과 한밭교육박물관을 이전(2027년 12월 준공 예정)해 미래교육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설 교육감은 "올해 대전교육은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혁신으로 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대전교육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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