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성모병원은 최근 로봇수술장비 ‘다빈치Xi’를 도입하고 산부인과 정인철 교수를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임명하는 등 안전한 로봇수술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로봇수술장비는 최신 버전의 제4세대 ‘다빈치 Xi’다.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팔을 이용한 피부 최소 절개로 통증과 출혈이 적고 흉터·합병증 발생률이 줄어 향상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기존 수술보다 최대 15배 이상 확대된 입체적인 시야로 미세한 병변에 대해 보다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전성모병원은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로봇수술센터 의료진과 적용 대상 질환을 산부인과(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탈출증), 비뇨의학과(전립선암, 신장암, 신이식, 방광암), 간담췌외과(담낭담도질환, 췌장질환, 간절제술), 유방갑상선외과(유방암, 갑상선암), 위장관외과(위암, 비만대사수술, 항역류수술), 대장항문외과(대장암, 직장암, 직장탈출증), 이비인후과(인두암, 경구강갑상선수술), 심장혈관흉부외과(폐암, 식도암, 심장판막수술), 마취통증의학과로 구성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인철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안전성과 만족도 면에서 장점이 확인된 만큼 로봇을 이용한 수술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난이도 수술 경험이 많은 각 진료과 의료진과 협업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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