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정희균(완주·진안·무주·장수) 예비후보는 정치인은 의리가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 탈당 후 신당 창당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를 공개적으로 규탄했다.
정 예비후보는 1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에서도 각자 정치가 있고, 생각이 다를 수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독재에 맞서 무너져가는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죽어 가고 있는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당이 똘똘 뭉쳐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30년 민주당 외길 정치인생’을 걸어왔다는 정희균 예비후보는 전북지역에서 최초로 이 전 대표를 공개적으로 저격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혐오 ▲반사이익 ▲요란 ▲잡음 ▲꼼수 ▲구태정치 반복 등의 키워드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이낙연 전 대표가 입은 옷과 제법 어울리는 말들"이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자유한국당과 맞서 싸우며 국민과 민주당을 지키려 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잡음과 요란으로 반사 이익을 노리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명분 없는 권력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 국민의 지지가 아닌 일부 세력의 정치이익에 따라 지어진 모래성일 뿐"이라며 "언제든 파도에 휩쓸려 흔적 없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 “과거 이낙연 전 대표는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독재자 전두환을 위대한 영동자로 일컫는가 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그의 행적도 모호하다”고 꼬집은 뒤, “사람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또한 결코 고쳐 쓸 수 없는 게 사람”이라며 이 전 대표를 맹폭했다.
정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지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총선을 치러야 하는 게 곧 다수 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면서 "이낙연 전 대표의 분탕질이 당내 단합은 물론, 윤석열 정권 아래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검찰독재를 연장해주는 행태일 뿐"이라고 못 박았다.
정희균 예비후보는 "이번 4월 10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한 선거"라며 "지금이라도 당내 분란을 멈추고, (탈당) 판단이 섰다면 조용히 떠나가는 게 당과 당원에 대한 나아가 민주당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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