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내에 연말에 이어 연초까지 취약계측에 대한 나눔 행열이 이어지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려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훈훈하게 불고 있다.
9일 완주군 화산면에 따르면 최근에는 관내에 위치한 번지농장(대표 심종만)에서 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20kg 쌀 43포를 기탁했다.
지난 연말에는 ㈜새눈(대표 백청열)에서 200만원, ㈜티디씨일렉트릭(대표 장덕호), 호연건설(대표 최관호)이 화산면에 각각 5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9일 완주군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 김상곤)도 선덕보육원 아동들의 디딤씨앗통장 지속 후원을 약속했다.
이날 김상곤 완주군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들은 완주군청에서 선덕보육원 아동 13명의 자립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며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금은 김상곤 위원장이 후원하던 것을 57명의 공무직노동조합원도 뜻을 같이하며 동참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매월 65만원의 후원금이 마련되며 연간 780만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소양면행정복지센터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지난 4일 동전을 모아 놓은 비닐봉투를 민원대에 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전달받은 동전은 총 7만4,230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구이농협 본점 직원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은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구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홀몸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상곤 위원장은 “미래의 주역들인 아동들이 완주군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조합원들과 따뜻한 마음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송중택 화산면장은 “화산면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기부 릴레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과 쌀은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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