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이성윤 검사장 사직서 제출…9일 전주교대서 출판기념회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전주을지역구 전략공천 출마설(?) 관심 집중

전북출신 이성윤(61) 검사장이 22대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9일 전주교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정치권 및 도민들의 전북지역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친문 검사’로 알려진 이 검사장은 8일 자신의 SNS에 “사직서를 제출하였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검사장은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와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4년에 사법연수원을 1등으로 수료하였다. 사법연수원 기수는 23기다.

▲ⓒ이성윤 저서

이날 예정된 출판기념회에서는 자신의 저서 ‘꽃은 무죄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저자의 평소 신념을 들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이 검사장은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더 추미애, 조국 전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바 있어 이번 전주 출판기념회에 쏠리는 관심이 큰 이유다.

왜냐하면 대부분 현역 국회의원들이 국회 등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후 자신의 지역구에서 또다시 개최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전주교대는 전주갑지역구에 속한다.

사실 이 검사장의 전북지역 출마설은 지난해부터 도내 정가에서 솔솔 흘러나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사고지구당인 전주을지역구 출마설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현재 전주을지역구에는 현역인 진보당 강성희 의원을 비롯해 여권에서 정운천 의원(비례대표), 양정무 국민통합위원회 전북협의회장이 출사표를 던진데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양경숙 의원(비례대표)과 고종윤 변호사, 이덕춘 변호사, 박진만 전라북도건축사회장, 성치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위원장,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 모두 9명의 후보가 난립한 상태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주을지역구에는 몇 년씩 준비해온 후보들이 즐비한 만큼 이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여 전략공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검증위위회 부위원장인 김윤덕(전주갑)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천 원칙상 전남북지역에서는 전력공천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성윤 검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이미 사표를 제출한 바 있으나 국가공무원법(제78조 4항)상 징계 사유에 따라 현재까지 수리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 검사장이 지역구 출마보다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인사도 있다.

이날 이 검사장은 사직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국민 70%가 찬성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거부했다”며 “윤석열 사이비정권을 끝장내고 윤석열 사단을 청산하는 데 최선봉에 서기 위해 직을 내려놓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