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완주군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과 ‘농촌형 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 등 2개 부문이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농촌인력난 해소 및 안정적인 농촌인력 공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8일 완주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촌인력중개센터 공모사업에 공공형 계절근로사업과 농촌형 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에 선정돼 4억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완주군은 이들 2개 사업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대상 모두 포함되면서 농촌인력난 해소 및 수급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초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농업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노동력을 제공받은 농가에서는 농협에 이용료를 지급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1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필리핀 계절근로자 28명을 채용해 고산농협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내국인 인력을 모집하는 농촌형 인력중개센터는 지난해보다 1개소가 늘어난 4개소(고산·봉동·화산·삼례농협)에서 3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센터에서는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철 농업분야 내국인 근로인력을 모집해 필요 농가에 알선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 완주군은 인력중개센터 3개소(고산·화산·봉동농협)가 선정돼 710농가에 1만8224명의 근로자를 운영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농가의 안정적인 농업경영 지원을 위해 다양한 국내외 인력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2024년 새롭게 선정된 공공형 계절근로와 농촌형 인력중개센터 4개소를 원활히 운영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상반기 법무부 배정심사 협의회에서 22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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