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재정운용 능력 '탄탄'…2년 연속 재정집행 목표 달성

전북 군 단위 1위…국세결손 중에도 추경 2회 편성 본예산 증액

대규모 국세결손 속에서도 2회에 걸쳐 추경을 편성하고 본예산을 증액하는 등 탄탄한 예산운용 능력을 보여준 완주군이 재정집행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5일 완주군은 전년도 총예산 현액 1조201억 원 중 84.79%에 해당하는 8649억원을 집행해 시군 평균집행률 80.8%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군 단위 1위이자 전국 50위 이내로 진입한 수치다.

특히, 소비‧투자 분야(4분기)는 연내 집행 목표액의 131.98%를 초과 달성해 도내 1위, 전국 7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기침체가 우려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한 결과다.

▲ⓒ완주군

완주군은 2022년도에도 탁월한 재정집행으로 인센티브 1억5000만원을 받았고, 올해도 전년도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완주군은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매년 재정집행추진단을 구성하고 월 1회 이상 점검회의를 개최해 왔다. 회의에서는 집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분석해 집행 전략을 수립해왔다.

또한, 대규모 투자사업을 관리하고 행정절차 신속이행 독려, 세출예산 재구조화를 통한 집행가능사업 발굴, 긴급입찰, 선금급 집행 등 선제적인 예산투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에 노력해 왔다”며 “올해도 적재적소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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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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