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자' 당적 공개 어렵다는 경찰에 민주당 "소극적 행태, 또다른 혼란 부른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 당적 공개가 어렵다는 경찰 내부 결론을 두고 "당적은 정치적 동기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경찰은 국민 앞에 단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를 살해하려고 한 정치 테러에 국민이 큰 충격과 혼란에 빠져 있다"며 "수사기관은 국민의 마음에 단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의 소극적 행태가 또 다른 논란과 혼란을 부를 수 있음을 유념하고 그 어떤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2일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오는 11일 검찰 송치 전까지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나 신상이 공개되더라도 당적은 빠질 예정이다. 이 대표 피습 피의자는 민의힘에 입당했다 탈당한 뒤 지난해 3월 이후 민주당에 입당한 사실이 언론 보도 등으로 알려진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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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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