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예결위, 내년 대전시 예산 21억 3724만 원 삭감

본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심사·의결…15일 3차 본회의서 최종 확정

▲대전시의회 제 274회 예결위가 내년도 대전시 예산안 중 21억 3724만 원을 삭감했다. 예결위 장면 ⓒ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대전시 예산안 21억 3724만 원을 삭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예결위에 따르면 지난 5~11일 회의를 열고 내년도 대전시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의결했다.

시장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0.4% 감소한 6조5329억 7400만 원이다. 일반회계는 5조 4677억 2200만 원, 특별회계는 1조 652억 5200만 원이며, 기금운용 계획안은 기정 계획 대비 3.9% 감소한 9403억 4100만 원이다.

세입예산은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원안대로 심사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재정운영상 과다계상 됐거나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15건에 대해 21억 2324만 5000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계상했다.

주요 삭감 내역은 국제아트쇼 1억9890만 원, 모바일활용 시정홍보문자 발송료 1억 9800만 원, 야외스케이트장 운영비 6억 2915만 9000원, 디지털 성범죄 온라인 시민감시단운영비 1485만 원이 전액삭감됐다.

대시민여론조사 2000만 원, 대전여행홍보 5000만 원, 네일페스타육성지원 3000만 원, 노숙인 자활프로그램운영 2500만 원, 완충녹지 생태환경개선 3500만 원 등도 부분 감액조치됐다.

특별회계 세출예산은 과다계상됐다고 판단되는 사업 1건에 대해 1399만 5000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반영했다.

내년도 기금운용 계획안은 수입·지출계획 모두 특별한 문제점이 없어 원안대로 심사했다.

정명국 예결위원장은 "내년은 세입 감소로 어려운 재정여건이 예상되는 만큼 대전시는 지방채무 최소화 등 건전재정 운영을 위한 대책 마련과 체계적인 재정효율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5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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