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백일해 등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당부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호흡기 감염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인플루엔자(독감), 백일해 등 발생이 지난 2019년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는 인플루엔자 일일 감시 의료기관 7곳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흔히 계절 독감이라고 부르는 인플루엔자는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고열과 몸살·기침을 동반한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지난 10월부터 학령기 연령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발열, 두통, 콧물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며 현재 예방백신이 없다. 이에 교육청과 질병관리청이 합동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치료제·병상이 부족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를 하고 있다.
백일해는 최근 경남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발작적 기침이 주로 나타나며,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감염병이다. 시는 적기 추가접종을 권장하는 한편, 백신 수습 상황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 증가에 대비한 치료제와 병상 부족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예방접종을 지속 독려할 방침이다.
남시덕 시민체육건강국장은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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