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1호 영업사원, 자국 기업 외국 데리고 다니며 해외투자시키는 건가"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1호 영업사원 하는 일이 자국 기업들 외국 데리고 다니면서 해외에 투자시키는 건지?"라고 비난했다.

이 전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들은 '리쇼어링이다, 보조금이다' 자국중심 산업정책을 펴면서 어떻게든 국내에 투자하고 일자리 만들려 하는데, 우린 지금 뭐하는지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자 <아시아경제> 기사 '韓금융사, 英에 34조원 투자…"금융산업 글로벌 시장 확대"'를 공유했다.

기사는 "한국 금융사들이 영국 그린 에너지·인프라 등 9개 분야에 210억 파운드(약 34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계약으로, 한국 금융사들이 양국 정부의 지원 사격을 전세계 금융 중심지인 영국에 진출할 경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이 전 의원은 "미국에도 엄청난 투자를 몰아줬다"며 "인건비 등 비용도 훨씬 국내보다 높고 수율도 떨어지는데 보조금법 반도체법 등 때문에 우리 기업들 울며겨자먹기로 미국에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안 되게끔 오히려 협상하고 설득해야 하는데 오히려 무슨 자랑이랍시고 해외투자 늘어놓다니, 기가 찬다"고 꼬집었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런던 금융특구 길드홀에서 열린 런던금융특구 시장 주최 만찬에서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 등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