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수 완주군의원 “축산악취 사료 냄새저감제 첨가·시설보강 병행”

17일 소양행정복지센터서 축산 냄새 저감 해결방안 모색 간담회

전북 완주군의회 유이수 산업건설위원장은 현재의 주로 축산악취 저감대책은 분뇨처리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사료에 냄새저감제를 사전 첨가하고 이후 발생물질은 물리인 방법과 시설보강 등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17일 소양면행정복지센터 1층 대회실에서 열린 ‘축산냄새 저감방안 마련’이라는 주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용역 업체인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서일환 교수)과 유이수 위원장, 농업축산과, 환경위생과, 축산농가 등 30여명이 참여해 축산냄새 저감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완주군

이날 서일환 교수의 ‘축산냄새 저감, 가능하다’ 주제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종합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유이수 위원장은 “축산 악취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겠지만 현재 문제 및 원인 등을 진단하고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또한 축산농가의 냄새저감 노력과 더불어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축산냄새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모든 축산 냄새저감방안은 냄새발생물질인 분뇨처리에 대해서만 집중돼 있다”며 “사료에 냄새저감제를 첨가해 최대한 배출 전 냄새를 저감시키고 이후 발생물질은 물리인 방법과 시설보강 등 병행하는 투트랙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사업 오는 12월 31일부터 바이오가스법이 시행됨에 2025년까지 생산목표제 도입이 의무화되어 하수찌꺼기, 분뇨, 음식물폐기물 등을 일정 비율로 바이오가스화해야 한다.

완주군은 지난 10월 ‘완주군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추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관내 유기성 폐자원 발생현황 및 중장기 발생 예상량 분석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에 따른 자원별 적정 처리 필요량 추이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에 따른 국가예산 발굴 및 공모 대응전략 수립 ▲시설 의무설치에 따른 민원 설명 및 대응전략 수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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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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