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태국 시장 진출 위한 디지털기술 교류 ‘청신호’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태국 타이미디어펀드(TMF) 대상 기업 소개 및 협력회의 진행

전북 전주시가 태국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과 기술교류를 모색하는 등 지역 미디어·디지털콘텐츠기업의 태국시장 진출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영로, 이하 진흥원)은 지난 20일 디지털 미디어 거점시설인 전북VR·AR제작거점센터에서 태국 타이미디어펀드(이하 TMF) 운영위원회와 태국시장 진출을 위한 첫 기술교류 협력회의를 진행했다.

태국 내 디지털 미디어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설립된 타이미디어펀드(TMF)는 태국 문화부 산하 콘텐츠산업진흥 공공기관으로, 지난 2022년부터 국내 미디어·디지털콘텐츠분야 기업과의 다양한 기술교류를 위한 협업과 투자를 준비해 오고 있다. 이날 협력회의에는 태국측에서 의장인 아피락 한피씨따와닛 등 총 13명의 TMF의 운영위원이 방문했다.

▲ⓒ전주시

TMF 방문단은 이날 전북VR·AR제작거점센터의 VR콘텐츠 편집·시연·촬영 공간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전주지역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3개 콘텐츠기업의 기업정보 및 주요 콘텐츠를 청취했다. 또, K-뷰티 제조기업 2개사의 제품소개 및 진흥원-TMF 간 협력방안 모색 회의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 협력회의에는 최현후 ㈜펀웨이브 대표, 강지형 ㈜에스지오코리아 팀장, 최인형 ㈜펀잇 대표 등 3개 디지털 미디어 분야 기업이 참여해 각각 ‘XR 스마트팜 교육 솔루션’과 ‘뉴미디어 제작 소프트웨어’, ‘XR 스마트 플랫폼’ 등 각 회사의 주력 콘텐츠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K-뷰티 제조기업인 △오가넬 △수우수도자사 주력제품을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협력방안 모색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향후 양 기관의 업무협약과 교육·기술전수를 위한 인적 교류, 지역 우수기업의 투자 쇼케이스 진행,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피락 한피씨따와닛 TMF 의장은 “태국과 한국은 역사적으로도 오랫동안 교류가 있었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태국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특히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과 인적 교류 등 많은 부분을 교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업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한 최인형 ㈜펀잇 대표는 “우리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콘텐츠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향후 태국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력회의를 시작으로 전주시와 협력해 양국의 기술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미래 디지털 미디어산업에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지역 기업의 태국시장 진출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주 전주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전주시는 전주형 디지털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문화관광, 금융, 바이오, 제조산업 등 주요 분야에 디지털 융합을 통해 디지털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양 기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주 디지털 미디어 분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해마다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제작지원을 위해 △시설 및 장비 대여 △콘텐츠 제작기업 지원 △전문 인력 양성 교육 등의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지역 디지털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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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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