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지난 4월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이어진 차량 통제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분당 정자교’의 보행로를 추가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정자교의 총 6개 차로 중 4개 차로를 개방하고, 붕괴하지 않은 쪽 1개 차로를 보행로로 활용한데 이은 추가 조치다.

시는 또 지난 8월 정자교 정밀안전진단 착수에 이어 정자교의 보수와 보강 및 무너진 보도구간의 재가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26일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 시공사를 상대로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점과 법원에서 대한토목학회로 감정기관을 결정함에 따라 감정기관 측에서 현장 감정 및 사고원인 분석 파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의 현장보존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붕괴 구간에 대한 즉각적인 철거는 어려운 상태다.
시 관계자는 "감정기관의 현장 감정 기간 정밀안전진단과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현장 감정이 완료되는 내년 초 정자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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