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행궁야행'을 즐겨보면 어떨까.
경기도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엿새 동안 세계유산 남한산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남한산성 행궁에서는 이달부터 △전통문화체험 △숲생태학교 △연희한마당을 주제로 '2023년 세계유산 남한산성 역사문화 명소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5일까지 매주 토·일 요일과 휴일에 열리는데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는 밤의 산성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궁야행'이 펼쳐진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행궁에서는 야간조명과 어우러진 행궁의 고풍스러움과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그림자 포토존에서는 가을밤 남한산성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전통문화체험은 △조선시대 복식을 입고 행궁을 거닐어 보는 '복식체험' △풍속화 등 조선시대의 수묵화를 그려볼 수 있는 '모두의 조선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보고 장원급제도 해보는 '남한산성 별시' △다도예절을 배우며 차와 다식을 시식하는 '다담' 등이 준비된다.
숲생태학교는 △숲해설 전문가와 함께 가을 숲속을 산책하며 나무와 꽃들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 △산성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을 컬러링북을 활용해 알아보고 솔방울 팔찌, 낙엽다발 만들기 체험으로 이뤄진다.
연희한마당은 △전통의 기운을 담은 무예를 만나보는 '전통무예 시연' △전통 속에 이어진 신명나는 춤과 소리의 무형유산 '농악단 공연' △발라드, 퓨전국악, 어쿠스틱 등 다양한 음악의 선율을 만나는 '버스킹 공연' △명사를 통해 인식과 시야의 폭을 넓히는 '박금수 박사님과의 만남' 등이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 체험·참여와 관련한 문의 및 프로그램 상세 운영은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누리집(https://www.gg.go.kr/namhansansung-2/)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천광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연휴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방문한다면 다양한 프로그램과 멋진 가을 풍경을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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