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역풍 불라...국민의힘, '단식 이재명 옆 먹방' 예고 글 삭제, 시식회 취소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 텐트 인근에서 고등어, 전복 등 수산물 시식회를 연다고 알린 페이스북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오전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우리 수산물 판촉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장소는 이재명 대표 단식 텐트 100m 옆이다. 이 대표는 들러서 우리 고등어와 전복을 드시기 바란다. 민망해할 것도 없다. 이것이 명분없는 단식을 끝내는 방법"이라는 글을 올렸다.

당 지도부는 이같은 글에 난처함을 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니 그곳에서 음식을 먹는 행사는 안 했으면 좋겠다, 판매 정도로 축소해서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고 했다.

이후 안 의원은 자신의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식회도 판촉회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선 공작 게이트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