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이 발족되면서 '개 식용 금지'가 현실화 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법'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늘 여야 의원 44명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했다. 개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여야를 막론하고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장은 "지난 4월 김건희 여사가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가진 비공개 오찬에서 '정부 임기 내에 개 식용을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는 보도가 나온지 4개월 만에 '김건희법'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개 식용 종식을 위한 법'을 '김건희법'으로 명명했다.
박 의장은 "모처럼 여야가 '김건희법'을 계기로 협치의 모습을 보이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7월 세계적 영장류 학자이자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를 만나셨을 때에도 '개 식용 종식' 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개 식용 종식'을 실천할 적기로 보인다"고 했다.
박 의장은 "저도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18살된 할머니로 이름은 꾸미다. 개인적으로 '김건희 법'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반려동물 천만시대에 강아지는 이제 단순한 소유 동물이 아닌 가족이다.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김건희법'이 반드시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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