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잼버리 파행'이 전 정권 탓? 처음부터 그렇게 대응한 건 바람직하지 않아"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이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잼버리 대회 파행이 2030 엑스포 유치에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6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처음에 너무 안 좋은, 그 예시(운영 미숙 등)를 하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잃은 게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을 타산지석으로, 여가부의 김현숙 장관 등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 책임질 사람이 있으면 져야한다"며 "그렇게 해야 전북도나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에서도 딴 생각 묻고 잘못 판단한 일 있으면, 그 사람들도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이 정권에서는 무슨 문제만 있으면 전 정권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자 김 위원장은 "그것은 좀 그렇다"면서 "그 문제가 있더라도 이 대회를 마치고 난 이후에 그 신상을 파악하고,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따지면 당연히 나올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런데 이것을 처음부터 우리가 그렇게 대응한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본국으로 출국하는 세계스카우트 대만 잼버리 대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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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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