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6일 진행될 새만금잼버리 '케이팝 페스티벌' 더 걱정

비상상황 발생 시 구체적인 대응 메뉴얼 시급

참가자들 모기 등 해충으로 인한 고통 호소

샤워실-화장실 너무 적어 참가자들 힘들어 해

오는 6일 저녁 새만금 잼버리 대집회장에서 열릴 예정인 최정상급 K팝 스타들이 출연하는 케이팝 페스티벌을 앞두고 조직위원회 차원의 대응 메뉴얼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일 밤 세시간여 동안 진행된 새만금잼버리 개영식 과정에서 많은 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지만 정작 행사중단 요청은 새만금잼버리 관계자나 조직위원회가 아닌 소방당국에 의해서 였다.

이처럼 전 세계에서 4만여 명이 넘는 잼버리 대원들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위 차원의 메뉴얼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3일 진보당 국회 강성희 의원(사진 왼쪽)이 새만금 잼버리 행사와 관련해 소방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프레시안

온열 질환자 속출과 대회 준비시설 미흡 등의 언론보도 등과 관련해 3일 새만금 잼버리 행사를 관할하는 소방과 경찰, 잼버리 의료시설 등 관련 시설을 돌아 본 국회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지난 2일 3시간여 동안 진행된 개영식 과정에서 온열환자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소방당국이 행사 중단을 요청했지만 그같은 판단은 조직위가 메뉴얼에 따라 결정했어야 맞는데 이에 대한 메뉴얼이 없는 것 같은 게 문제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기온이 크게 오르거나 온열환자가 급속히 늘어나게 되면 일정한 기준에 따라 대회를 중단하거나 축소 또는 실내행사로 대체한다는 자체 메뉴얼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특히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오는 6일 저녁에 열릴 예정인 최정상급 K팝 스타들이 출연하는 케이팝 페스티벌을 앞두고 꼭 참석하겠다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개영식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에 맞는 대응 메뉴얼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회 참가자들이 모기 등 해충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샤워실과 화장실이 너무 적어 힘들어 한다면서 이에 대한 조속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대회 장소에 폭염 경보가 계속되고 있고 온열진환자가 속출하면서 대회 중단 요구 등이 잇따르고 있는데 이같은 관련 시설 미흡 상태가 지속되면 대회 참가자들도 지쳐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구체적인 메뉴얼을 마련해서 대회중단을 비롯한 상황에 맞는 신속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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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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