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원희룡, 강성지지층에 뼈때리는 홈런치는 대형 선수 나온 것"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두고 "강성 지지층으로부터는 오랜만에 정말 뼈 때리는 인상적인 홈런을 치는 저 대형 선수가 나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13일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원 장관이 논란이 되는 '양평 고속도로'를 중단한 것을 두고 "장관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 관련해서 "자기 돈으로, 원희룡 장관의 사재를 털어 지금 저걸 놔주려고 했는데 민주당에서 난리를 치니까 '내가 내 돈 들여가지고 좋은 일 하려고 그랬는데 민주당이 자꾸 이상한 얘기 해가지고 나 안 할래'하면. 오케이 그럴 수 있다"면서도 "국가 예산이다. 혈세로 만든 것이다. 그리고 이 계획이 수립되기까지는 15년이 걸렸고 고속도로 계획도 있고 국가도로망 종합계획도 있고 예타도 통과해야 되고 사업 타당성도 해야 되고 환경영향 평가도 해야 되고 오만 가지 과정을 거쳐야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국토부 한 부처만이 지금 결정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기재부, 환경부, 모든 부처가 다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걸 일개 장관이 그냥 자기가 안 할래 하고 내갈겼다? 이게 거지 동냥 주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희룡 장관을 두고 "무슨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것처럼 보여질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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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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