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두고 "공당 아닌 '견광' 모인 '광기집단' 되려는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공당이 아닌, '견광(狷狂)'들만 모인 '광기 집단'이 되려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행태가 하루하루 더 광기를 띠면서 어느 각도로 봐도 공당의 모습을 찾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총연맹 축사를 두고 야당의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두고 "대통령의 원론적 발언에 대해 '극우 보수'를 운운하며 민주당 전체가 들끓는 모습을 보니 '도둑이 제 발 저린다'라는 말 외엔 할 말이 없다"며 "스스로 돌아보니 자기들이 해온 행태가 반국가적 행위와 딱 맞아떨어졌나 보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와중에 이재명 대표도 극우 발언을 쏟아냈고, 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윤석열은 쿠데타를 통해 대통령이 되었다'라는 망언까지 내뱉었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게 쿠데타를 운운한 것은 국민을 쿠데타 세력으로 만드는 일이오, 국민 주권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에 이성적 판단이 가능한 사람이 남았다면, 민주당을 둘러싼 온갖 사법 리스크와 범죄 게이트, 비리 혐의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혁신이 선행될 것인데, 권력을 좇는 광기만 남아서 집단으로 이성의 끈을 놓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며 "민주당은 부디 자당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