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고든 매키넬리 국제로타리 차기 회장, 진주 3590지구 방문

“국제로타리3590지구, 국제로타리 성장에 보석과 같은 역할”

고든 매키넬리 국제로타리 차기 회장이 경남 진주 국제로타리3590 지구를 방문해 로타리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로타리3590지구는 9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27년차 지구연수협의회를 개최했다.

국제로타리3590지구를 방문한 고든 매키넬리 차기 회장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7월 1일 취임해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서의 계획, 국제로타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국제로타리3590지구 관계자는 “고든 매키넬리 차기 회장께서 3590지구를 직접 방문해주신 것은 27년만의 역사적인 기록”이라며 “국제로타리3590지구는 차기 회장님의 비전에 발맞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든 매키넬리 국제로타리 차기 회장. ⓒ프레시안(김동수)

다음은 고든 매키넬리 국제로타리 차기 회장과 일문일답

프레시안:국제로타리 차기 회장으로서 조직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

고든 매키넬리:차기 회장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은 ‘정신건강’ 분야다. 한국뿐만 아니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정신건강으로 인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국제로타리는 회원들의 봉사활동 등을 통해 세상을 더욱 살기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자 한다. 한국 사회 내에서 겉으로 드러나기 어려운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싶다.

프레시안:국제로타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인가?

고든 매키넬리:현 상황에서 ‘소아마비 종식’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국제로타리는 30년 전 필리핀에서부터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의사들 WHO 등 힘 있는 기관들과 함께 소아마비 종식을 위해 노력해왔다.

2023년에는 소아마비 발생 건수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프레시안:로타리안들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가?

고든 매키넬리:전 세계 140만 로타리안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언론매체를 통해 서로 공유하고 그로 인해 더 많은 로타리안들이 협력할 수 있다.

로타리안은 행동으로 말한다. 140만 로타리안들은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있다. 회원들이 협력하고 다양한 정부기관 또는 봉사기관들과 연합한다면 국제로타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프레시안:로타리안들은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조직에 가입하고 활동에 참여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는가?

고든 매키넬리:스코틀랜드에 있는 사람이든 한국에 있는 사람이든 누구나 공통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우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세계 곳곳의 로타리안들이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사람들도 그 활동에 동참하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프레시안:로타리안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고든 매키넬리: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것이다. 봉사활동 등 로타리 활동을 통해 우리의 자손들이 지금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로타리안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프레시안: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고든 매키넬리:우선 정신건강 문제를 드러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정신건강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타인에게 드러내기 어려워한다.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솔직한 담론이 가능해야 한다.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그것을 무시하지 않고 인정해줄 때, 정신건강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프레시안:한국과 국제로타리3590지구 방문에 대한 느낌이 어떤가?

고든 매키넬리:국제로타리3590지구는 지리적으로는 작으나 봉사활동이나 기부금 출연 등의 면에 있어 국제로타리 내에서 비중이 큰 지구다.

한국에서 국제로타리가 성장함에 있어 3590지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3590지구는 한국 로타리안들의 성장에 왕관에 박힌 보석과 같은 역할을 했다.

특히 진주라는 도시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와 유사한 점이 많다. 진주를 처음 방문했을 때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신도심과 구도심이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 외에 산과 강이 많은 점, 친근한 사람들 등도 글래스고의 분위기와 비슷하다. 서울을 방문해본 적은 있으나 3590지구 방문을 통해 서울 외 다른 지역도 둘러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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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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