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개회

역동적이고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진주만의 문화예술 알려

경남 진주시 역사상 최초로 개최하는 국제스포츠대회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 개회식이 4일 오후 5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국내외 선수와 내빈,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최상의 시설을 갖춘 진주실내체육관에서는 5일부터 13일까지 남녀 10체급, 27경기의 역도 경기가 열리며 모든 경기를 마친 13일 MBC컨벤션진주에서 종합시상식과 함께 폐회식이 열릴 예정이다.

본격적이 대회의 시작에 앞서 예능인 남희석과 김소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에는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규일 진주시장,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이 참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환영사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동수)

또 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세계역도연맹 회장, 안토니오 우르소 세계역도연맹 사무총장, 모하메드 유세프 알 마나 아시아역도연맹 회장, 모하메드 아하메드 알할비 아시아역도연맹 사무총장, 슈크룰루 마크무도프 우즈베키스탄 청소년체육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공식행사에 앞서 진주만의 문화예술과 활기찬 기운을 담은 진주검무, 농악, 비보잉 퍼포먼스가 결합된 역동적이고 화려한 공연, 물·불·빛의 도시 진주를 향하는 아시아인들의 꿈을 하나로 잇겠다는 의미를 담은 임팩트 있는 인트로 영상,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날치의 특별공연 등이 남부권 중심도시 진주와 한국의 특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개회식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37개 역도선수권 참가국의 국기들이 모두 ‘대한민국 진주’로 모이는 형상을 이미지화해 진주가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고 역도로 아시아가 하나 된다는 의미를 담은 참가국 소개 영상이 상영됐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 국민 트로트 동생 오유진, 대세 트로트 스타 정동원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개회식이 마무리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대한민국 진주를 방문해 주신 참가자 여러분의 열정과 성원으로 ‘2023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남강이 흐르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문화예술도시인 진주’가 올림픽을 향한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감동의 현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역설했다.

대회장인 대한역도연맹 최성용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해주신 조규일 진주시장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역도 가족이 우의를 다지고 아시아 대륙이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역도연맹 모하메드 하산 잘루드 회장은 “온 마음으로 환영해 준 진주시와 조직위원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진주대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아시아역도가 다시 활기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역도연맹 모하메드 유세프 알 마나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37개국에 달하는 많은 나라들이 함께하게 된 것은 한국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이번 대회가 아시아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은 무엇보다 수준높은 시민들의 진주정신이 바탕이 된 ‘시민의식’과 진주시와 조직위의 철저하고도 완벽한 ‘대회준비’로 단순한 스포츠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아닌 선진국 ‘대한민국’의 남부권 중심도시 ‘진주’의 저력과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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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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