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김재원의 '조상묘 파기'겠죠"…김재원, 5.18묘지 기습 참배에 반응 '싸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5·18 묘지를 찾아 참배를 하고 "사과" 방명록을 작성했다.

14일 <MBN> 보도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12일 전광훈 목사가 주관한 예배에서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이후, 해당 발언이 있은지 34일만인 이날 비공개로 광주 5·18 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김 최고위원은 방명록에 "광주시민의 아픔과 민주 영령님들의 희생을 늘 기억하겠습니다"라며 "깊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의 이같은 행보를 보는 시각은 차갑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김 최고위원의 참배 소식을 전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34일만에 하는 사과가 진심어린 사과이겠느냐. 이것도 그저 김재원 (최고)위원이 잘하는 '조상묘 파기'일 것"이라며 "김 최고위원이 가야 할 곳은 국립518 민주묘지가 아니라 자신의 집이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 주관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 헌법 수록"을 언급하면서 "정치인들은 표 될려면 조상 묘 도 판다"고 한 것을 꼬집은 말이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왼쪽)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수진 최고위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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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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