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기소에 "더이상 당대표 할 수 없을 것"

양당 대표 회동에서 ‘협치’ 강조 1주일만에 "매우 심각한 내용"

검찰이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불구속 기소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표가 더 이상 민주당 대표를 수행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어 이제 기소된다는 뉴스를 봤다. 매우 심각한 내용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조사할 사항이 많지 않나"라며 "백현동 같은 것도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고 쌍방울 이런 것도 연관성이 매우 짙은 증거들이 다 나와 있지 않나.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수사와 추가 기소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5일 취임 뒤 이 대표를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간 우리 당이 비상 체제였다 보니 여야 대표 사이에 대화가 원활하지 않았다"며 "정상 체제를 복구했기 때문에 자주 찾아뵙고 시간 되면 찾아오시고 하면서 격주에 한 번씩 만나 식사해도 좋고 다양한 형태로 대화 채널을 열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했었다.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그는 "당대표가 되면 서로 지킬 선도 있고 소통 공감 노력도 해야 한다"며 여야 협치 노력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 김기현, 이재명 첫 만남에서 "주 69시간제 탄력 적용하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 민주당 대표회의실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동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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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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